이름도,언어도,꿈도모든것이허락되지않았던일제시대.한집에서태어나고자란동갑내기사촌지간동주와몽규.시인을꿈꾸는청년동주에게신념을위해거침없이행동하는청년몽규는가장가까운벗이면서도,넘기힘든산처럼느껴진다.창씨개명을강요하는혼란스러운나라를떠나일본유학길에오른두사람.일본으로건너간뒤몽규는더욱독립운동에매진하게되고,절망적인순간에도시를쓰며시대의비극을아파하던동주와의갈등은점점깊어진다.암흑의시대,평생을함께한친구이자영원한라이벌이었던윤동주와송몽규의끝나지않은이야기가지금시작된다.